당초 일정과 달리 입원이 길어지고 있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이르면 19일 퇴원할 예정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18일 "이르면 19일 이 전 회장이 퇴원할 것"이라며 "정기검진은 이미 마쳤으나 감기 기운으로 인해 퇴원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이 전 회장은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례에 비춰 입원 일정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 및 아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이혼 파문의 여파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 왔다. 과거 이 전 회장은 검진을 위해 2~3일 정도 입원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감기 기운이 있을 뿐 (이 전회장의) 건강 상에 큰 문제는 없다"며 "어 전회장의 병력(폐암 수술) 때문에 감기를 조심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삼성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이 전무는 귀국하지 않았다"며 "귀국일정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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