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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이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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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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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 국내 판매 최고가인 1500만원짜리 책이 나왔다. 

교보문고의 '프리미엄 북스'는 20일 헤뮤트 뉴튼의 사진집의 판매 가격을 1500만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북스는 국내외 유명 희귀본과 한정본 도서를 판매하는 매장으로 지난달 21일 교보문고 강남점에 처음으로 들어섰다.

이책은 2004년 타계한 독일의 사진작가 헬뮤트 뉴튼의 사진집으로 가로 50cm, 세로 70cm 크기에 무게는 30kg이다. 독일의 예술서적 전문 출판사인 타셴(Taschen)에서 1999년 1만권 한정으로 펴냈다. 교보문고에서 현재 전시된 책의 일련번호는 3935번이다. 

또한 국내 최대 판형으로 제작된 '백제'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백제금동대향로' '백제관음' 등 국내외 백제 유물 사진을 담았으며 사진작가 준초이가 촬영했다. 500부 한정판으로 출간됐다.

이외에도 위작논란에 휘말린 박수근의 빨래터 원본이 실린 '박수근 화집' ,  매그넘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매그넘 매그넘' , 사진작가 배병우가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작품집 '청산에 살어리랏다' 등의 역작들도 접할 수 있다. 

   
교보문고 강남점의 프리미엄 북스관에 전시된 '헬뮤트 뉴튼의 사진집'.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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