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2일(현지시간) 전 세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평점 5.88점을 받아 50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자업계 가운데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 에머슨일렉트릭, 파나소닉, 지멘스, 소니 등에 이어 9위를 차지해 지난해 6위에서 순위가 밀렸다.
업계 평가 항목별로는 기술 혁신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고 재무건전성 6위, 제품·서비스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은 각각 8위로 평가됐다.
전체 1위에는 애플이 꼽혀 2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애플은 경기 침체에 따른 업계 불황 속에서도 아이팟, 아이폰, 맥북 등의 판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등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확보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도 4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