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휘날리는 ‘트렌치코트’… 날씬하게 세련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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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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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고적인 멋과 여성미 강조가 대세

   
 
 
포근한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트렌치코트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트렌치코트는 봄으로 넘어가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가장 활용도가 높은 패션 아이템이다.

어깨 견장 등 클래식 룩을 대표해온 트렌치코트가 최근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패턴 등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양선영 (SI)디자인실 실장은 “올 봄 선보이는 트렌치코트는 정통적 스타일과 이를 변형한 스타일인 2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목 부분인 V존 연출에 따라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통적 트렌치코트는 넓은 칼라와 더블 단추, 허리 부분의 벨트가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어깨에 덮개가 있으며 주머니와 단추가 많은 밀리터리풍이다. 전체적으로 품이 넉넉하고 발수, 방수 기능도 있어 레인코트로도 사용된다.

이번 시즌에는 전통적 스타일에 영국풍 유행을 반영한 체크무늬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체크 문양의 트렌치코트는 날씨해보이도록 한 것에 중점을 둬 타이트한 것이 특징.

또 광택이 있는 새틴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기도 한다. 남성 정장에 쓰이는 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있어 스타일이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변형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품이 좁아지고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H라인 싱글 단추 여밈 스타일이다. 깃의 폭이 넓고 벨트로 허리를 강조해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난다.

전체적으로 길이가 짧아져 발랄한 이미지가 부각되며 소매 부분도 길이 조정이 가능하다. 색상도 바이올렛이나 옐로우, 블루 등으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소재는 전형적인 트렌치코트 소재인 개버딘에서 벗어나 가벼운 코튼, 나일론, 폴리, 새틴, 가죽 등이 적용되고 있다.

트렌치코트는 스타일링 포인트에 대해 잘 알아두면 원하는 이미지 연출을 할 수 있다.

레드나 와인, 바이올렛 등 화려한 컬러의 트렌치코트에는 이에 대비가 되는 이너웨어를 매치시키는 게 좋다.

길이가 짧은 하프 트렌치코트를 입을 때는 미니스커트나 무릎선 길이의 심플한 스커트를 입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또 청바지나 캐주얼한 바지를 입어 경쾌함을, 단정한 셔츠와 팬츠를 매치시켜 정장 스타일을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트렌치코트는 V존 연출이 중요하다.

트렌치코트의 컬러와 같은 컬러가 스트라이프로 들어간 셔츠를 선택하거나 조화를 이루는 컬러를 선택하면 더 세련돼 보인다. V존에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면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더욱 돋보인다.

이번 시즌에 리본이 유행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스카프를 리본처럼 묶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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