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흑자국 1위 중국→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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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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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지난해 무역거래에서 가장 많은 흑자를 낸 국가는 홍콩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1위 자리를 유지하던 중국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급감하면서 7년 만에 2위로 밀려났다.

3일 외교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은 175억5천만 달러를 기록한 홍콩이었고 중국이 144억6천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2007년의 경우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가 189억6천만 달러로 교역상대국 중 가장 컸고 홍콩이 165억1천만 달러로 2위였다.

   중국은 2002년 미국으로부터 무역흑자국 1위 자리를 넘겨받은 뒤 2007년까지 6년 연속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안겨줬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 자리를 홍콩에 내준 것은 대중 수출이 급격히 준 데 따른 것이다. 대중 수출의 절반 정도는 중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으로의 수출인데 선진국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이 기업들의 선진국 수출이 막히면서 대중 수출도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과 중국에 이어 대 멕시코 무역흑자가 80억4천만 달러, 미국이 80억1천만 달러로 3위와 4위에 각각 올랐고 대 싱가포르 무역흑자 규모는 79억3천만 달러로 5위를 나타냈다.

   이어 베트남(57억7천만 달러), 파나마(55억9천만 달러), 마셜군도(47억6천만 달러), 폴란드(38억1천만 달러), 터키(34억1천만 달러) 등이 우리나라의 10대 무역수지 흑자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327억 달러로 전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285억3천만 달러), 아랍에미리트(135억 달러), 호주(128억3천만 달러), 카타르(124억7천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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