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3월 신학기부터 이재균(55·사진)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과 추준석(62) 전 중소기업청장을 석좌교수로 초빙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전 차관은 해양 항만 물류분야의 경험을 살려 대학원 항만ㆍ물류시스템학과에서 물류정책분야를, 추 전 사장은 중소기업청장의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경영분야를 맡아 신학기부터 강의하게 된다.
부산출신인 이 전 차관은 부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부산대 및 스웨덴 세계해사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및 해운학으로 석사학위를 각각 받고, 해양대에서 해운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부산해양수산청장과 해양수산부 정책홍보실장, 국토해양부 초대 차관을 역임하고, 현재 해외건설협회장으로 있다.
동아대 대학원 항만ㆍ물류시스템학과 겸임교수(2004~2005년)를 지내기도 했다.
이 전 차관은 해양ㆍ항만 및 건설분야의 전문가로서 지식과 행정경험이 탁월한 점 등을 인정받아 임용추천이 됐다.
역시 부산출신인 추 전 청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오레곤대학교에서 경영학(재무관리)으로 석사(MBA)학위를 취득하고, 해양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7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및 통상산업부 차관보, 중소기업청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유)태평양 고문으로 있다. 저서로 ‘벤처기업의 위기와 도전’이 있으며, 호서대 초빙교수(1999~2004년)를 지냈다.
추 전 청장은 중소기업청장 재임시 IMF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 회생에 앞장섰고, 부산항만공사 초대사장 재임 시에는 항만공사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탁월한 능력을 겸비한 점 등을 인정받아 임용추천이 됐다.
한편 동아대는 현재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조무제 전 대법관, 박성조 베를린자유대 종신교수 등 3명의 석좌교수가 재직 중이며, 신학기부터는 이들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석좌교수가 강의를 하게 된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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