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소비자들은 물론 기업들도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를 줄이면서 메모리칩 매출이 급감해 반도체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컴퓨터과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장착되는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 1월 전년 동월대비 29% 감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도체산업협회(SI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일년 전 215억 달러에서 153억 달러로 62억 달러 줄었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12% 감소한 수치다.
SIA의 조지 스칼리즈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반도체 시장의 지난 달 매출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반도체시장의 재고율이 낮은 편이고 세계 각국 정부들이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어 향후 시장의 경기가 되살아 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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