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회장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가 3일 여의도 동우국제빌딩에서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기념 사업회 회장인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독도사랑 제1선에 서겠다”며 “의용수비대의 정신을 기리고 국토 수호의 의지를 천 년 만 년 이어가 한국령 독도를 온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 의원을 비롯, 김양 국가보훈처장, 독도의용수비대원과 유족 등이 참석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경상북도 울릉도 주민으로서 한국령 독도를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기 위해 1953년 4월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일체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다.
이 단체의 초대회장이기도 한 이 의원은 “기념사업회 설립은 우리 영토인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독도의용수비대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해 국민적 역량을 결집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경우 지난해 말 독도 실효적지배 강화법안을 제출하고 독도를 예술로 승화시킨 오페라 ‘My love Dokdo’를 주최하는 등 남다른 ‘독도사랑’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 현판식을 가진 기념사업회는 향후 기념관 건립, 자료 수집·보존·관리·전시 및 조사 연구, 의용수비대의 대원과 유족에 대한 예우 및 지원, 국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 기념사업 홍보 등의 사업을 통해 독도 수호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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