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발전지수' 세계 2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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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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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개국 중 두번째...영국 10위, 일본 12위, 미국 17위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정보통신발전지수' 순위에서 154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ITU가 각국의 정보화 수준을 측정해 발표한 '정보통신발전지수' 결과에서 스웨덴이 1위, 한국이 2위, 덴마크 3위, 네덜란드가 4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정보통신발전지수'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접근성, 이용,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총 11가지 세부 지표로 구성되며 한 나라의 정보통신 발전정도와 국가간 정보격차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다.

ITU는 '디지털기회지수'와 '정보통신기회지수'를 지난 2007년까지 발표해 왔으나 지난 2006년부터 2년여간 관련 전문가들과 ITU 전체 회원국들의 논의를 통해 이번에 처음으로 단일 지수를 확정·발표했다.

정보통신발전지수 순위에서 10위권 이내에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전부 유럽국가가 차지하였다. 영국은 10위, 일본은 12위, 미국은 17위에 랭크됐다.

세부지표별로 우리나라는 국제인터넷 대역폭 지표에서는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인터넷 접속 가구 비율 1위, 무선초고속 가입자수 2위 등 인터넷 이용 측면에서 월등한 평가를 받아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최재유 방통위 국제협력관은 "정보통신 개발의 촉진과 세계정보격차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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