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경부고속철도 침목에 균열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일제점검에 착수한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이달 중으로 유관기관 합동으로 주요 SOC 사업분야별로 안전성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과거 부실사례를 심층 분석해 SOC사업에 대한 상시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책사업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4월까지 국책사업 설계분야부터 시공, 감리까지 안전관리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상반기내 관련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총리실은 '주요 국책사업 건설공사 안전관리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이날 1차회의를 열어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는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노동부, 서울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박 국무차장은 TF 회의에서 "경부고속철도 침목 균열 등으로 SOC사업 안전성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성을 근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