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BG는 3일 강릉공장에서 롯데 상표가 찍힌 라벨을 단 '처음처럼'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제조원도 두산주류BG(Business Group)에서 롯데주류BG로 변경됐다.
앞서 롯데주류BG는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두산의 주류사업 부문에 대한 인수를 승인받은 데 이어 2일 국세청으로부터 주류면허를 획득, 두산주류 사업부문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두산타워에 있는 기존 두산주류BG의 사무실도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3M 빌딩으로 옮긴다.
롯데 관계자는 "도·소매상을 통한 유통 경로를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롯데 상표를 단 처음처럼을 맛볼 수 있는 시기는 이번 주말쯤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 소주로 변신한 '처음처럼'이 첫 선을 보임에 따라 롯데와 진로간 소주시장을 놓고 불꽃 튀는 시장점유율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지난 1월 시장점유율 12.5%, 진로의 참이슬은 42.1%를 기록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