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로지스틱스가 마다가스카르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농지 개발 사업이 취소됐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르크 라발로마나나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군부에 의해 대통령에 추대된 안드리 라조에리나 전 안타나나리보 시장이 대우로지스틱스와의 농지 개발 사업 계획을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지난해 10월 마다가스카르 서부와 동부지역에 각각 100만㏊, 30만㏊씩 총 130만㏊의 농지를 99년간 임차해 옥수수와 팜유를 경작하기로 전 정부와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라조에리나 신임 대통령은 지난 1월 말부터 본격적인 반정부 투쟁에 나서며 대우로지스틱스와의 농지 개발 사업을 전 정권의 대표적인 부패 사례로 비난해왔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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