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일 개성공단 육로 통행을 허용하겠다고 통보, 지난 17일부터 사흘째 개성공단 왕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께 남측이 전날 통보한 방북 예정자 701명과 귀환예정자 540명 전원에 대해 경의선 육로 통행을 허용한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평소 오전 9시 이전에 전달돼온 북측의 통행 동의가 이날 늦어지면서 9시 시작하는 경의선 육로 방북이 1시간20분가량 늦어졌다.
통일부는 "오전 3차례의 출경(방북) 일정 중 9시 출경 예정자는 10시20분께 출발했고 10시, 11시 출경 예정자는 11시에 한꺼번에 출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키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개시일인 9일 1차로 통행을 차단했다가 다음 날 정상화했지만 13일 다시 통행을 전면 중단한 뒤 16일 귀환에 한해서만 통행을 허용한데 이어 17일부터 통행을 전면 허용하고 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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