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CBS 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과 가진 인터뷰에서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부장관이 사표를 제출하면 반려하겠다고 말했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사표를 제출한다고 해도 반려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AIG 보너스 파문과 관련해 자신이나 가이트너 장관 본인도 사임 문제에 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CBS방송이 공개한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 초록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이트너 장관이 사의를 표명해도 사표를 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가이트너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다음 주 중 정부가 발표할 은행의 부실자산 정리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월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월가 사람들도 대중들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백악관 잔디밭과 집무실 등에서 이뤄진 이번 인터뷰는 오바마의 취임 후 언론 인터뷰로는 최장시간인 90분간 진행됐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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