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물량 출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기록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69포인트(1.50%) 오른 1336.04를 기록했다.
전일(현지시간 9일) 뉴욕증시가 미국 4위 은행 웰스파고의 긍정적 실적전망과 19개 미국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재정건전성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하자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4068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에 나섰고, 개인도 79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 475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바차익거래 매도우위로 2344억원 어치 물량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은행(5.97%) 의료정밀(5.33%) 전기전자(2,57%) 금융(2.25%)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고, 전기전자(-0.44%)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을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3.97%) LG디스플레이(2.56%) POSCO(1.20%) 등은 오르고, 현대차(-1.22%) 한국전력(-0.90%) 등은 내렸다.
미국 금융주의 급등세로 외환은행(8.11%), 우리금융(8.03%), 기업은행(5.31%), 하나금융지주(4.13%)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52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0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20개다.
거래량은 9억1173만주, 거래대금은 8조9839억원을 기록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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