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5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위기 극복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유럽상공회의소(EUCCK) 주최 오찬간담회 기조연설에서 "한EU FTA는 양국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한EU FTA가 갖는 의의로 △한·미 FTA 이상의 경제적 효과 △대일무역역조 개선 계기 △미국내 한?미 FTA 비준에 긍정적 효과 △국제신인도 제고 등을 소개했다.
한국경제의 건전성과 외환위기 재발가능성과 관련, 이 장관은 "충분한 외화유동성, 은행과 기업들의 재무건전성 개선, 각종 경제지표 개선 등의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98년 외환위기 당시와 현재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오찬간담회는 위르티제 EUCCK 회장(르노삼성 한국법인대표)을 비롯한 폭스바겐, 에어프랑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등 많은 기업인들과 프랑스, 벨기에, 이태리, 네덜란드, 스페인, 루마니아, 스웨덴 등의 주한대사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원 jjong@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