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두번째 6세대 LCD 생산라인 공장 전경. |
LG디스플레이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LCD인 16:9 화면비 노트북용 및 모니터용 LCD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1조3000억원을 투자해 두번째 6세대 LCD 생산라인 공장을 준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경북 구미시 P6E공장에서 권영수 사장 및 변재환 노조위원장 등 주요 임직원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P6E 준공식을 개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P6E공장에만 총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지난 95년 P1공장을 건설한 이후로 현재까지 구미지역에 총 13조원을 투자해 이 지역을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집적단지로 성장시켜왔다.
고용창출면에서도 이번 P6E 공장에만 1500명을 신규로 고용했으며, LG디스플레이 1만2000명, 사내협력사 2000명, 장비 및 재료공급회사 1만9000명 등 구미 및 경북서북부지역에 총 3만3000여명을 고용해 지역 최대 고용 창출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준공된 P6E공장은 15.4인치 와이드, 15.6인치 와이드 노트북용 LCD 및 18.5인치 와이드, 20인치 와이드 모니터용 LCD패널 등 프리미엄급 IT제품용 LCD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1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램프업 속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 월 6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생산 규모를 갖춘다는 목표다.
또한, P6E공장은 LCD의 패널 제조공정 중 주요 핵심장비를 국산화해 기존 6세대 공장보다 15% 높은 60%의 장비국산화율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P6E공장 준공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인 화면비 16:9 노트북용 및 모니터용 LCD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며 "1500명의 추가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그동안 세계 1등을 유지해온 노트북을 포함해 IT제품 전체에서 세계 넘버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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