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도자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나레’의 홍보설명회가 개막을 열흘 앞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2001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5번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불의 모험’이라는 주제로 오는 25부터 내달 24일까지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 지역 3개 행사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홍보 설명회에서는 제5회 비엔나레 국제공모전의 조형.생활 도자부문 금상 작품 각각 2점과 제3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대상작이 공개됐다.
조형도자부문 금상작인 서병호 작가의 ‘기억’은 한국 전통 돌절구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동양적 부드러움이 도자기 특유의 색감과 조화돼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헤링 에스링어의 생활부문 금상 수상작 ‘우아한 만찬’은 4쌍의 식기가 절제된 감각과 특이한 디자인으로 형상화 됐다.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의 대상작인 한정용 작가의 ‘백자수반(白磁水盤)’은 백자토를 활용한 12면의 원통형 자기로 한국적 조형정신을 새로운 형식으로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 도지사는 “이번 축제로 현대의 한류 흐름이 도자기를 통해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남겼다.
이번 공모전에는 세계 70개국에서 2000여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김지수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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