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웰라이프 '헤라클레스' | ||
봄을 맞은 건강식품의 성장세가 무섭다.
‘불황에는 건강식품이 잘 팔린다’는 속설에 따라 홍삼, 인삼 등 건강식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성인(4050세대)을 겨냥한 활력보조제 등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불안한 심리를 틈 타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건강제품은 역시 ‘홍삼’이다.
16일 GS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홍삼제품 매출은 무려 전년 대비 176.6%가 증가했다. 폭발적인 증가세다. 특히 5만원 미만의 홍삼농축액과 홍삼절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여세에 힘입어 GS마트에서의 전체 건강식품 매출도 전년대비 75.4%가 상승했다.
다른 대형유통업체에서도 건강열풍은 거세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3월부터 4월6일까지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47.2%가 성장했다. 가공건강식품 49.7%, 꿀과 인삼류는 42.1%가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 역시 홍삼과 인삼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39.5% 늘었다.
최근에는 그동안 음성적으로 시장이 형성됐던 성인 활력보조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자양강장과 활력증진에 효과적인 ‘헤라클레스’를 출시했다.
소맥과 쌀 등에서 추출한 국내산 옥타코사놀이 주원료다. 특히 옥타코사놀은 체력∙지구력(스테미너)향상, 심폐기능향상 등에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여기에 자라분말, 녹용추출물, 발효홍삼농축액 등 활력 및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24종의 소재를 첨가했다.
대상측은 활력있는 생활을 원하는 중년 부부 또는 기력이 약하거나 체력이 떨어져 고민하는 직장인, 수험생, 운동선수 등이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보다 앞서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해 자양강장에 효과적인 '스템엑스 眞'을 출시했다.
역시 국내산 자라 분말을 비롯해 마카추출물과 녹용, 옥타코사놀, 물범유, 호박씨유, 아마씨 추출물 등 다양한 천연 성분을 추가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에도 계절에 따라 수만리씩 이동하는 철새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알려진 옥타코사놀이 첨가돼 근육 기능 개선, 기초대사 증진과 지구력 증강에 도움을 돕는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스템엑스 眞은 스테미너가 부족한 남성, 기력이 약한 어르신, 체력 저하로 고민하는 직장인에게 좋은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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