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 | ||
남양주시, 건강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웰빙 도시에 올인
미래성장동력은 무공해 산업 ‘세계유기농대회’ 준비 한창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희망케어’ 로 소외계층 챙겨
“농촌과 도시가 잘 조화를 이루는 미국 아틀란타와 같이 도심은 생태주거단지로 바꾸고 농촌은 친환경 유기농업으로 전환해 남양주시를 선진화된 도농 복합도시로 이끌 생각입니다.”
이석우 경기도 남양주 시장은 지난 14일 본지 곽영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성공적 개최를 통해 남양주시의 미래 블루오션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고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평소 “인간다운 삶의 영위를 위해 자연에서 살아 갈 수 있는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의 지론은 녹지와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토양이 복합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남양주시를 유기농으로 출발해 무공해 녹색성장에 올인하게 했다.
그는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 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도입해 내년까지‘저탄소 생태 주거단지’를 시범적으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집약하는 연구에도 적극 지원하며, 도시부문에서는 공동주택의 경우 디자인을 기본으로 건축설계단계서부터 친환경 주거환경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처럼 이 시장이 남양주시를 환경과 주거가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약하는 것은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시장은 무공해 신 성장 산업에 집중력을 보이면서도 또 한편으로 보건 복지분야와 같은 시민의‘삶의 질’향상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의 야심작으로 평가 받는‘희망케어센터’다. 전국 최초로 보건과 복지를 민간자원과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독거노인,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 총 5만6000명의 소외계층에에 수혜자 중심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내 128개의 봉사단체와 이미용·세탁·목욕·학원·영화관등 후원업체 622개소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희망도우미’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희망케어센터에는 하루 평균 15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수혜자에게 총 5만70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희망케어센터 자원봉사자만도 1667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 ‘희망 나눔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현재 7164명이 2만1381계좌를 후원, 매월 1억690만원을 생계비와 의료비, 집수리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 1년8개월간 전국 72개 지방자치단체가 희망케어센터를 벤치마킹 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2007년 행정자치부가 전국 광역시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지방행정 ‘혁신 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석우 시장은 “취임 초부터 밝힌 전국 최고의 혁신적 보건복지사업이‘희망케어센터’이며,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하나의 가족처럼 공동체가 움직이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MB정부 최대 현안 사업인 4대강 정비사업에 강남의 양재천과 같이 왕숙천과 왕숙천 주변을 생태녹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남양주시의 정신적 지주이자 경기도 10대 문화재인 다산 문화재를 국제적 문화재로 격상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귀영 기자 ckygood2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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