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중국 경제가 이미 회복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는 19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에 진출한 105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 팩스 등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실물경제가 회복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4.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대답한 기업들은 경기회복의 판단기준으로 주문증가(7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생산확대(12.3%), 재고조정(12.3%), 기타(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경제회복 시기가 2010년 이후라는 대답이 41.7%로 가장 많았다. 올해 3분기 18.8%, 4분기 12.5%, 잘모른다 27.1% 등이 있다.
중국의 내수부양책이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63.8%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나 나머지는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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