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울트라터치폰 |
26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내 삼성전자는 ‘울트라터치폰’, LG전자는 ‘프라다폰2’와 ‘아레나’ 등 '프리미엄' 풀터치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0만~60만원 대의 실속형 풀터치폰 ‘햅틱팝’과 ‘쿠키폰’을 각각 출시하며 풀터치폰 시장을 공략했다.
삼성전자의 햅틱팝은 지난달 초 출시돼 현재 누적판매수가 15만대를 넘었다. LG전자의 쿠키폰도 지난달 중순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4만대 가량 판매돼 양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내달 양사가 선보이는 제품은 80만원대 이상 제품으로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풀터치폰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울트라터치폰은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첫번째 풀터치스크린폰이다. 햅틱 사용자환경(UI)에 3차원(3D) 기술을 접목한 '터치위즈' UI를 탑재했으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와 8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풀터치폰이면서 슬라이드 형태로 키패드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400~500 유로로 판매돼 국내에서는 80만원 대가 될 전망이다.
▲LG전자의 프라다폰2 |
프라다폰2는 현재 유럽에서 600유로에 팔리고 있으며 손목시계로 만들어진 프라다링크는 299유로에 별도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에선 프라다폰2와 프라다링크를 함께 파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프라다폰2의 국내 가격은 현재 환율(1750원) 기준으로 105만원, 프라다링크는 52만원으로 두 제품의 묶음 가격은 157만원 정도다. 이는 국내 최고가로 삼성전자의 T옴니아보다 50만원 이상 비싸다.
프라다폰에 이어 출시되는 아레나폰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3D UI인 ‘S클래스 UI’를 탑재했다. 주사위처럼 프로그램 실행 아이콘을 배치한 뒤 손가락으로 돌려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유럽에서 500유로 이상인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8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가 보급형 풀터치폰의 경쟁이었다면 2분기에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전략폰이 될 것"이라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프리미엄 전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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