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3억1200만 유로
폴크스바겐그룹이 전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불황에도 올해 1/4분기 3억1200만 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크스바겐그룹은 25일 “전 세계적으로 승용차 시장이 전년도인 2008년에 비해 20.7% 감소했지만 브라질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폴크스바겐 상용차의 브라질 시장 영업이익이 6억 유로에 달했다. 독일·중국·브라질·러시아·폴란드에서의 판매도 지난해 보다 상승했다. 순 유동성 현금(Automotive net liquidity)은 107억 유로로 지난해 말 80억 유로에 비해 올랐다.
하지만 불안한 국제 경제 여파에서 자유롭지는 않았다. 폴크스바겐그룹 역시 판매 대수는 약 16% 감소했다. 생산량은 물론 재고 또한 줄어들었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화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신차와 친환경 라인업 덕분에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재무 상태도 건강하다. 올해에는 업계를 능가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넓히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폭스바겐 상용차·벤틀리·스코다·부가티·아우디·세아트·스카니아·람보르기니 등 9개의 개별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올해에는 다양한 새로운 모델과 연료 효율이 높은 모델들을 선보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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