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급 영화배우인 윤설희가 일본으로부터 마약 엑스터시(280여정)·케타민(280여g) 등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윤 씨는 26일 마약 구입자금에 필요한 1억 정도를 건넨 배우 예학영과 함께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가 밀반입한 마약은 영화배우 예학영과 주지훈이 최근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윤설희와 예학영은 구속영장, 주지훈은 불구속 입건 상태다.
윤 씨는 2007년 8월부터 예학영 등으로부터 구입자금을 건네받아 모두 14차례에 걸쳐 마약 밀반입에 가담했다.
윤설희는 영화 ‘타짜’ ‘예의없는 것들’ ‘색즉시공2’ ‘바람피기 좋은 날’ 등에서 인상적 연기를 펼쳤고 뮤직비디오와 CF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예학영은 2001년 모델로 데뷔해 2003년 ‘논스톱4’를 통해 배우로 첫 길을 내디뎠고 서태지 ‘줄리엣’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CF와 패션쇼 등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주지훈은 2002년 모델로 데뷔해 2006년 MBC 드라마 ‘궁’에서 인기를 얻었고 영화 ‘마왕’과 ‘키친’ 등에서도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