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하는 '상생협력 대출' 시행

외환은행은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연계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 연계 대·중소 상생협력대출'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생협력대출'은 시중은행과 대기업이 계약을 맺어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미리 결제해 주는 방식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한국수출보험 공사가 보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외환은행이 한국수출보험공사의 보증으로 대기업의 대출한도 설정하고 중소 협력기업체로부터 납품대금 입금계좌를 신고받은 후, 대기업으로부터 매매정보를 받아 납품업체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해 준다.   

한편 지난 27일 외환은행은 현대중공업 및 한국수출보험공사와 '대·중소 상생협력자금 대출 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으로 확대해 외상매출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대기업·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호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