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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내서 첫 돼지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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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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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플루엔자(SI)로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의심환자 3명이 신고되어 검사한 결과, 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1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되어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28일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 17일∼25일까지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경기도 거주자 A모씨(여, 51세)가 돼지인플루엔자(SI) 의심환자로 판명되 현재 가택처분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기침, 오한, 발열 등 급성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이고 있어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며 그 결과는 29일 나올 예정이다.

결사결과 A형 인플루엔자가 확인되고 기존의 사람인플루엔자 H1과 H3가 음성으로 나타나면 A씨는 의심환자보다 한 단계 더 진행된 추정환자로 판정된다.

추정환자로 판정되면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인후도말 검체를 미국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후 확진환자 판정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인플루엔자 감염증 진단기준은 의심환자, 추정환자, 확진환자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제네바, 현지시간) 돼지인플루엔자 대유행 단계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시켰다.

대유행 4단계는 동물 혹은 인간-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이 지역사회 차원에서 역병을 유발할 수 있을 때 내려지며, 대유행 리스크가 현저히 높아진 상태이다.

한편 이번 돼지인플루엔자의 발원지인 멕시코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현재 SI 사망자 수가 149명에 달하며, 브라질, 미국에 이어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SI환자가 잇따라 발생, SI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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