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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시장에도 ' LED'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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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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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절전, 고효율에 이동성 강화한 제품 출시 늘어

   
 
LED 백라이트 LCD를 장착한 삼보 친환경 넷북 '에버라텍 버디 HS-101'
컴퓨터 시장에도 LED 바람이 불고 있다.

LED는 발광다이오드라고 불리는 화합물 반도체를 이용해 빛을 내는 부품으로 백열등, 형광등 등 일반 광원에 비해 수명이 길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아 최근 TV, 자동차, 휴대폰 등 각종 분야에서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컴퓨터 업계에도 초절전, 고효율을 내세우며 LED를 탑재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슬림화, 경량화, 친환경이 추세인 노트북 시장에서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LED를 장착한 제품이 늘고 있다.    

LG전자의 2009년 전략 노트북인 '엑스노트 P510' 모델은 시각과 촉각을 모두 고려해 LED 발광과 진동 기술을 적용했다. 전원버튼을 누르거나 터치패드를 사용할 때마다 주변부가 LED로 발광하면서 진동한다.

초박형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15.4인치 화면은 일반 디스플레이 화면보다 50% 향상된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며 동급 대비 400g 가벼운 2.3kg의 무게로 휴대성도 강화했다.

삼보컴퓨터가 29일 내놓은 '에버라텍 버디 HS-101'도 LED 백라이트를 장착했다.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보다 수은이나 비소 등 유해물질이 적고 소비전력도 적어 LED의 친환경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또 밝은 야외에서 잘 보이지 않는 기존 LCD 패널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LED를 적용, 외부 사용이 잦은 넷북의 특성에 맞게 선명도를 높이고 시야각을 넓혔다.

한국 HP가 지난 24일 선보인 비즈니스 노트북 ‘HP 엘리트북 6930p'은 무수은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기존 LCD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배터리 사용 시간을 약 4시간 연장했다. 

지난 28일 출시한 MSI코리아의 초슬림 노트북 ‘X340'은 최신 LED 파워세이빙 백라이트를 탑재했다.

또 이미지 향상 기술을 적용해 3D게임과 영화감상, 이미지 편집 등 모든 작업에서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을 실현 할 수 있다.

아수스의 초슬림 노트북 ‘아수스 U/UX 시리즈'에는 LED를 디스플레이 화면 뿐 아니라 키보드에도 적용했다.

키보드에 탑재한 LED 백라이트는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가 변한다. 또 어두운 환경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도 고급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지금은 미니노트북을 비롯한 제품에도 적용하고 있다"며 "저전력, 고화질, 친환경 등 요소를 갖추고 있는 LED 제품의 출시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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