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국내 자회사와 해외사업 등을 연결해 올해 총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
박성칠 대상㈜ 신임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품질 최우선주의를 통해 올해 대상㈜ 1조700억원, 해외사업 6800억원, 국내 자회사 2500억원 등 총 2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사업을 대폭 강화해 해외사업장의 2009년도 매출 목표를 10.1%, 영업이익 목표를 586.2% 신장으로 설정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대상은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에 7개국에 17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연간 6000억원대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현재 국내용 제품의 일부를 해외에 판매하는 수준이지만, 올해부터 현지화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또 식품업계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고환율, 식품안전 불신 등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품질 최우선주의 실현’, ‘신속한 실행력 강화’, ‘미래 수익원 창출’ 등을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상이 현재 추진 중인 원가 절감 대책에 대해 “식품 부문에서 100억원, 전분당 부분에서 80억원 등 올해 전사적으로 총 240억원의 원가 절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미래 수익원 창출’과 관련해 “소비자 아이디어 공모와 아이디어 워크숍을 정례화 하는 등 신제품 개발 과정을 정비하고, 수익 중심의 경영 성과 평가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박 사장은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SCM그룹장, i2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SCM 그룹담당 전무 등을 거쳐 지난달 대상㈜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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