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하루 앞두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이 하루종일 북적댔다.
이날 경찰과 경호팀은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에 대비해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경찰 20여명은 봉하마을에서 인근 고속도로 진입로까지 이동시간과 거리, 신호등 조정 문제 등을 구간별로 확인하고 경호팀은 일반 차량의 사저 주변 주차를 통제하는 등 본격적인 이동 준비에 착수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들은 이날 오후부터 봉하마을에 모여들어 마을 주변에 노란 풍선을 매달았으며 30일 오전에 노 전 대통령을 배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사저를 방문해 검찰 조사시 답변 내용을 노 전 대통령과 조율했다.
문 전 실장은 30일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에 대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지만 내일 검찰에 나가서 여러 억측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