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스트리아서 '승마'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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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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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왕립승마학교'와 협력관계 체결    

   
 
비엔나 왕립승마학교 엘리자베스 귀르틀러 대표(오른쪽)와 삼성전자 최방섭 오스트리아 법인장이 비엔나 왕립승마학교 모니터월에서 협력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스트리아에서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을 통해 '로열'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5일 삼성전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왕립승마학교'와 공식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궁전에 위치한 비엔나 왕립승마학교는 16세기 합스부르크 왕가에 의해 설립된 고전적 고등 승마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종마교육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1998년부터 10여 년간 '삼성슈퍼리그' 등 국제승마대회를 후원해 왔다. 이번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년 경력의 왕립승마학교 수석기수 에른스트 바힝에르와 최고 명마인 N.파스티메의 명예 후원사로 선정됐다.

비엔나 왕립승마학교 엘리자베스 귀르틀러 대표는 "왕립승마학교는 오스트리아 국민은 물론 유럽 국가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명소"라며 "오스트리아에서 삼성의 위상과 문화적 활동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와 공식 협력관계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후원계약을 통해 공연장 안팎에 LCD, PDP TV와 모니터를 설치, '삼성'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명예후원을 하게 된 수석기수와 명마를 활용한 홍보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 동안 쉔부른궁과 벨베데레궁, 씨씨박물관 등 오스트리아 명소 후원을 통해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오스트리아 TV와 모니터 시장 등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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