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 집행 실적이 지난달까지 약 73조원에 달해 상반기 목표액의 3분의 2가량이 달성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까지 집행된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예산이 7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행안부가 올해 상반기 집행토록 한 목표액(110조원)의 66.8%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달까지 광역자치단체의 예산 집행액은 41조3971억원으로 목표액(57조6504억원)의 71.8%에 이르렀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는 목표액(52조9032억원)의 60.7%인 32조1264억원을 집행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방재정 조기 집행률을 자치단체 유형별로 보면 도가 72.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특별·광역시 71.2%, 구 62.6%, 군 61.0%, 시 60.0% 순이다.
광역·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지역별 지방재정 조기 집행률은 광주(80.4%), 인천(78.5%), 대전(77.8%), 강원(75.8%), 경북(75.6%) 순으로 높았고, 전남(56.8%), 경기(58.0%), 울산(60.3%), 충남(62.5%), 서울(63.1%) 순으로 낮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달까지 조기집행 실적이 부진한 지자체를 독려해 상반기 목표를 100%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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