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요 20개국(G20)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기획재정부는 이용걸 제2차관이 14일 영국 런던에서 G20 총괄 담당인 영국 재무부 팀스 차관과 면담하고 제3차 G20 정상회의 추진상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및 국가채무 관리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어 15~16일 이틀간 열리는 18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해 62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국제금융계 주요인사, 기업인 등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대표자 간 토론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을 강조하고 최근 EBRD의 사업규모 및 무역금융 한도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계획이다.
또 중동부 유럽의 시장경제로 체제 전환하는 국가들의 금융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당시의 부실자산 처리 경험 및 경제개발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미로우 EBRD 총재와 기술협력기금 추가출연(66억원) 협정을 체결하고 국제금융기구의 공조방안 등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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