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원은 20일 미국의 종합에너지 생산장비 업체인 드레서 랜드(Dresser-Rand)사와의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 관련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전투기용 엔진을 동사가 국내 독점 납품하는 것과 유사한 구조로 독점 지위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1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드레서 랜드의 다른 사업분야인 육상용 에너지생산 장비(석유화학 공장 및 열병합 발전소 등)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LNG에 대한 수요는 청정에너지로의 높은 매력과 유가 상승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며 LNG선 및 LNG-FPSP의 발주도 하반기부터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원이 개발중인 LNG선용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 매출도 2011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제품의 매출은 2011년 2000억원, 2012년 6000억원, 2013년 1조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011년 9%, 2012년 이후에는 12%로 추정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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