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캐서린 애쉬튼 EU통상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한·EU FTA 협상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협상 타결의 최대 쟁점인 관세환급 문제가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관세 환급이란 수입한 원자재를 가공해 만든 완제품을 수출할 때 해당 원자재에 대한 수입 관세를 돌려주는 제도다.
한국과 EU는 지난달 2일 런던에서 FTA 타결을 시도했지만 관세환급 문제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한·EU FTA 협상 전망에 대해 "유럽 산업계에서 시장 개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충분히 넘을 수 있다"며 "막판에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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