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총리는 이날 저녁(현지시각) 프라티바 파틸 대통령 주재로 대통령궁에서 취임식을 갖고 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최근 치러진 인도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인도 역사상 4번째 연임 총리가 된 싱은 국민회의당 주도의 강력한 2기 정부를 구성해 경제를 비롯한 전반의 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다.
2기 내각의 주요 장관직에는 지난 정부에서 중책을 맡았던 국민회의당 출신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보직을 변경하거나 기존 보직으로 대거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리실은 과거 정부에서 외무장관을 지낸 프라납 무케르지와 국방업무를 총괄해온 A.K. 안토니, 내무를 담당했던 팔라니아판 치담바람을 포함한 19명의 새 각료 후보를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보직은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외교업무를 총괄해온 무케르지가 국민회의당 집권 2기 경제 개혁을 주도할 재무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며, 안토니와 치담바람은 각각 기존의 국방과 내무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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