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커크 대표는 광우병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등의 국가들에 대해 상응한 무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D.C. 옴니 쇼햄 호텔에서 미육류수입협회(USMEF)가 주최한 조찬모임 연설을 통해 "미국산 돼지고기나 다른 육류 제품을 최근 발생한 질병을 이유로 규제하는 것은 과학적인 정당성이 없으며 심각한 무역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과 대만, 중국, 홍콩 등 많은 교역상대국이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규제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들과 다른 국가에 대해 취할 무역관련 조치를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우리는 미국산 육류제품에 대해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시장 개방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정책과 접근방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작년에 위생과 검역조치를 통해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제한한 것은 국제적인 기준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우려를 제기했고 이 문제해결을 위해 계속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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