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서울디지털포럼2009개막) "디지털시대 스토리 중요성 더 커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5-27 10: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야기는 디지털 기술의 토대 위에 상상을 초월하는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2009가 27일 오전 8시30분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스토리(STORY)-새 장을 열다'를 주제로 개막했다.

한승수 국무총리 등 국내외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막식에서 축사에 나선 하금열 SBS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정보의 고속도로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수많은 자동차들은 콘텐츠, 바로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해리 포터'를 지은 조앤 롤링이 받는 연간 저작권료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받는 연간 배당금의 두 배가 넘고, '해리 포터' 시리즈가 벌어들인 돈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총액 보다 많다"며 "그동안 IT 산업과 금융 산업을 주 성장동력으로 정신없이 달려온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진 현재 이야기의 중요성은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2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미국발 경제 위기를 예언해 주목받은 루비니 교수는 이날 '지속적 성장으로의 복귀와 한국경제'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다.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와 소설가 이문열, 황석영, 신경숙이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또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화폐 전쟁'의 저자 쑹홍빙, '상식 밖의 경제학'의 저자 댄 애리얼리, 정명훈 서울시립 교향악단 예술감독 등이 강연에 나선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서울디지털포럼은 디지털시대의 혁신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취지의 국제포럼으로 매년 세계적인 연사들이 참석해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