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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메갈로니소스'호의 사진. |
현대중공업의 선박이 미국 최대 국립 박물관에 전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3일 '미국 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에 자사 선박 2척의 축소 모형과 사진이 전시됐다고 밝혔다.
전시된 선박은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메리디언 라이언'의 모형과 10만6000t급 정유제품운반선 '메갈로니소스'호의 사진이다. 이들 선박은 지난 1997년과 2004년 미국 OSG와 그리스 엘레슨에 각각 인도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박물관 측이 지난 2007년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에서 메리디언 라이언호가 이중선체 구조 덕분에 기름이 유출되지 않았고, 부상자도 없었다"며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는 한국 기업의 위상과 기술력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년 400만 명이 방문하는 미국 역사박물관은 지난 1964년 개관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유품과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에디슨의 발명품 등 총 1000만 점의 수집품이 전시됐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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