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금융·에너지주 강세···다우 0.86%↑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실업자 감소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4.96포인트(0.86%) 상승한 8750.2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70포인트(1.15%) 오른 942.46으로, 나스닥지수도 24.10포인트(1.32%) 뛴 1850.0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지난달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 쇼핑센터위원회(ICSC)는 5월 미국 소매점의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 감포폭 3%를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유통주들이 낙폭을 만회한 가운데 금융주들이 상승폭을 확대해 상승 전환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주가는 각각 5% 상승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5% 이상 급등했고 AIG,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도 대부분 올랐다.

또 국제유가가 급반등세로 돌아서자 에너지 관련주들도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지수 영향력이 큰 쉐브론이 2% 이상 올랐고 엑손모빌도 상승했다.

정은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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