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7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플랜트 기자재 중심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것.
올 들어 1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3%(43억달러)가 줄어드는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손실이 컸다.
카타르의 경우 작년 11월 한승수 국무총리의 방문 이후 무역 세일즈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카타르 공공사업청은 우리 기자재 업체 및 제품을 시장개척단을 통해 홍보해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UAE는 아부다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원유 자본력과 플랜트 기자재 잠재수요를 염두에 둔 것이다. 카타르에서는 현지 주요 발주처를 초청해 벤더등록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카타르 수출상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아부다비에서는 오일가스 분야 주요 국영기업인 GASCO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발주처 벤더등록을 촉진하고 양국 기업인 간 오찬간담회 등을 열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은 이동근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플랜트산업협회를 공동으로 30여개 중소기업과 함께 했다.
한편 지난달 말 타밈 카타르 왕세자 방한으로 논의된 양국 간 투자 협력 증진을 위해 산업은행장이 사절단에 동행해 카타르 투자청(QIA)을 만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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