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검색엔진 ‘빙’을 출시하면서 2위 야후를 제치고 1위 구글 향해 ‘클릭수를 그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네티즌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고민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MS 스티브 발머 회장은 “이번 ‘빙’은 검색엔진이 아니라 ‘결심엔진’”이라며 “불필요한 검색결과와 광고 등을 막고 정말 원하는 정보만 걸러 네티즌들의 검색노력에 일조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은 구글이 71.4%, 빙이 16.28%, 야후가 10.2%로 빙은 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위였던 야후의 아성을 깨고 1위 구글 ‘스퀘어드’와 맞불이 붙은 상황이다.
빙의 또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동영상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동영상의 일부분을 자동 재생시켜주고 이미지 검색 때도 크기와 색, 스타일 등 상세지정이 가능하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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