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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과자시장',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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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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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오리온의 닥터유로 '프리미엄 과자' 시장을 형성하며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등이 진출하며 뜨거워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을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인해 과자 시장에도 '웰빙'과 '프리미엄'을 반영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들의 니즈(need)에 의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포화된 과자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프리미엄 제품은 대형 마트 및 편의점을 기준으로 판매가 집중돼 있으며 기존 과자 매대와는 차별화를 두고 판매되는 등 마케팅에서부터 기존 과자와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2월 닥터유로 시작해 12월 마켓오까지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리면서 과자시장에서 '웰빙'과 '프리미엄'이라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멜라민 파동과 각종 이물질 파동 등을 통해 오히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출시 첫해 매출 400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마켓오 역시 출시 6개월 만에 월 평균 50억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리고 있으며 특히 과자는 아이들이 주로 먹는다는 편견을 깨고 맛과 건강을 모두 중시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리온은 닥터유와 마켓오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 출시하면서 각각 올해 600억원 이상,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엄마들의 진정한먹거리 걱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해결한 건강안심 과자 '마더스핑거'로 프리미엄 제품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엄마의 손길을 의미하는 '마더스핑거'는 맞춤형 건강안심과자로 어린이를 위한 과자 '스쿨존' 개념으로 개발돼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된 학교주변 판매제한에 맞춰 선보였다.

본격출시된 마더 스핑거는 3월과 4월 각각 월 매출 30억원을 올렸으며 이는 당초 목표였던 월 매출 20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롯데제과는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연매출 2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태제과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슈퍼푸드클럽'을 출시하면서 월 평균 32억원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며 초기 월 목표 매출인 25억원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

이에 해태제과는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TV광고 등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올리고 있으며 과자에 이어 아이스크림까지 출시해 브랜드 확장과 여름 성수기 특수로 월 매출 50억 달성까지 노리고 있다.

해태제과는 이들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게 되는 연말에 이르면 월 70억 이상의 매출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 목표 매출인 6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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