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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공공부문 수혜 기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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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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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검토와 4대강 살리기 종합계획 발표로 주식시장에서 시세를 분출했다.

9일 유가증권ㆍ코스닥시장에서 삼호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도 각각 1.63%와 1.28% 상승했다.

4대강 사업 수혜주인 울트라건설과 동신건설 특수건설 이화공영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심도 광역급행철도는 지하 40~50m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서울과 경기도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증권가는 대심도 지하 급행철도에 대해 공공지출 확대에 부합하는 동시에 건설사에겐 관급수주 확대 요구를 충족시키는 성공적인 민간 제안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강광숙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관급공사 수주가 취약했던 업체에게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며 "출자 지분 비율대로 시공 지분이 배분된다면 건설사별 공사금액은 1조20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컨소시엄에는 산업은행ㆍ경기도시공사와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금호산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발표된 4대강 살리기 종합계획은 본사업비를 당초 예상보다 3조원 늘어난 16조9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본사업과 연계되는 국가하천 정비를 포함할 경우 22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경인운하에 이은 공공부문 배려 정책"이라며 "재정지출 수혜가 지속된다는 긴 흐름에서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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