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최근 전남과 경북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우박으로 인해 농가에 38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농협의 현지조사 결과, 전남 나주지역의 평균 유과타박률이 70%, 경북 청송·안동지역이 60%에 달했으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피해접수 건수가 5258건을 기록했다.
유과타박률은 총착과 과실수를 우박피해과실수로 나눈 것이다.
농협에 따르면 최근 우박으로 농가가 689억원의 피해를 입어 피해율이 4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농협은 적과후착과수 조사(6~9월), 수확적 착과피해 조사(9~11월), 감수과실수 산정 및 피해율 산출(11~12월)을 거쳐 12월 중순경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농협은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료의 50% 이상을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해 주고 있으며 대상 품목도 올해 20개, 2011년에 30개 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향후 안정적인 농가경영을 위하여 농작물재해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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