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KT에 대해 수익성 개선 및 주주환원 회복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평가하고 '매수'의견과 적정가 4만8400원을 제시했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KT는 합병 인가 이후 4, 5월에도 가입자 유치 경쟁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때문에 올해 들어 이동통신 부문 시장점유율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특히 5월엔 8.7%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진 연구원은 "6월에도 가입자 유치를 위한 공격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무리한 마케팅 비용 투입을 자제하고 결합상품과 유통 채널 강화를 통해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KT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약 2000명, 올 1분기 약 100명 등에 대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인건비 절감을 이뤄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KT 경영진이 수익성 개선과 이를 통한 주주환원 증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회사가 예상하고 있는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이 유지된다면 올 회계연도 주당배당금은 20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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