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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SC금융지주 설립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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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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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외국계 지주사 탄생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7년 금융지주회사법이 개정된 후 최초의 외국계 금융지주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SC그룹은 지난 2월 금융위에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예비인가 승인을 받은 후 4월에는 본인가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종 승인을 기다려왔다.

새로 설립될 금융지주회사의 명칭은 'SC금융지주회사(가칭)'로, SC제일은행, SC제일펀드서비스, SC캐피탈 등 3개 자회사와 SC상호저축은행, SC증권 등 2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SC그룹은 이달 말까지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자회사를 지주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은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우선 SC제일은행과 SC상호저축은행, SC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SC증권과 SC제일펀드서비스는 올 3분기 이후 편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C그룹은 계열사 간의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교차판매를 확대하고 핵심 역량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등 연말까지 지주회사의 골격을 갖출 계획이다. 또 보험사 인수에 나서는 등 외형적 성장도 도모키로 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 행장은 "금융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SC그룹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열린 제11차 정례회의에서 SC그룹이 SC금융지주 주식을 한도 초과해 보유하는 사안과 SC금융지주의 SC상호저축은행 주식 취득도 함께 승인했다.

민태성 이미호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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