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인도 뉴델리를 공식 방문한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유 장관은 크리쉬나 신임 인도 외교장관과 정무, 경제·통상, 문화 및 영사 등 제반 분야의 현안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어 "양국 외교 정상은 북한 문제를 비롯해 인도 주변국가인 이란·파키스탄 등 우범 지역의 정세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유 장관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를 예방, 인도 신정부 출범 계기 양국 고위인사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샬마 신임 상공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서명 문제 등 양국간 경제·통상 분야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변인은 "이번 방문으로 한·인도 양국관계 강화는 물론,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