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로호 발사는 내달 30일을 예정일로 하고, 기상조건 등에 따른 발사연기 가능성을 고려해 오는 8월6일까지를 예비일로 설정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당일 발사 시각은 나로호에 탑재되는 과학기술위성 2호의 초기운용 시점에 위성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일식 조건을 고려해 정해지며, 오후 4시40분을 기준으로 이때부터 2시간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로호는 발사 약 4분 후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fairing)과 발사체 1단 로켓 부분을 차례로 분리하고 계속 우주로 날아가게 되며, 발사 약 9분 후에는 300km 고도에서 약 초속 8km의 속도로 위성을 최종 분리하게 된다.
분리된 페어링과 1단 로켓이 낙하하는 데 걸리는 시간 및 낙하구역에 대한 정보는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와 관련국에 사전 통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사 당일 안전 확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 주변 지역에는 일반인 출입은 물론, 선박과 항공기 운항이 통제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통제 시간과 통제 구역은 관계 당국에서 항공고시보 및 항행통보ㆍ경보 등을 통해 사전 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로호 1단 로켓은 19일 러시아로부터 인도돼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되며 이송 과정은 안전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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