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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함안 부품센터 조감도 | ||
르노삼성은 지난 23일 함안부품센터 지붕에 태양관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케이앤컴퍼니와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에 있는 함안부품센터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선진화 건축방식이 도입됐다. 이 센터는 부산부품센터와 기흥부품센터로 나눠 운영되던 기존의 부품물류체계를 내수와 수출을 통합한 중앙물류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함안부품센터 지붕에 1MW급 태양광발전소이 완공되면 연간 1387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돼 약 9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연간 발전량인 1387MW는 약 480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연간 9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은 나무 약 5만 그루를 심는 것와 자동차 약 450대를 운행하지 않는 효과가 있다.
르노삼성의 1MW급 태양광발전소는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지붕에 설치한 1MW급 태양광발전소와 함께 건물 지붕에 설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은 이날 공동사업협약식에서 "이번 친환경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향후 부산공장 지붕에도 친환경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계획 검토중에 있다. 부산공장 지붕의 경우 약 5MW급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가능하다. 완공될 경우 GM의 스페인공장 지붕에 건설된 10MW급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세계 2번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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