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8일 저녁 4개 시중은행 등 국내외 주요기관 웹사이트를 겨냥한 무차별적인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DDos) 공격을 적절히 차단해 사이버테러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네트워크 및 보안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DDos 공격 차단 전용시스템을 통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막아낸 덕이다.
이날 오후 6시 이후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 대한 DDos 공격이 시작된 후 일부 은행은 웹사이트 접속이 안 되거나 지연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나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하나은행 측은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네트워크장비, 캐쉬장비, 시스템장비 등) 성능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되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은행은 차세대 전산을 도입하면서 보안시스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인터넷뱅킹을 포함해 은행이 제공하는 웹서비스에 대한 상시 취약성 진단 체계를 구축했으며 고객보호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 및 해외IP 사전 신고제로 불법이체 방치 체제를 마련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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